현대 코나, 스페인어로 여성의 그것 의미?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이자 가장 작은 소형 SUV 코나가 스페인에서 모델명을 바꾼다.

 

현대자동차는 SUV 라인업에 휴양지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 싼타페와 투싼, 베라크루즈 등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번 코나의 경우에도 하와이의 지명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나 코나는 스페인어로 여성의 음부를 뜻하는 비속어로 확인되면서 스페인어권 국가에서는 모델명을 변경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노르웨이에서도 코나의 모델명은 사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스페인처럼 극단적인 비속어가 아니지만, 아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량의 성격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새로운 국가에서 적용될 모델명은 카우아이. 이 뜻은 하와이의 섬 중 하나로 역시 휴양지 지명을 사용하게 된다.

 

과거에도 이런 사례는 여러 번 있었다. 혼다의 소형 MPV 피트는 유럽에서 재즈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다. 굳이 혼다가 모델명을 바꾼 이유는 북유럽권 국가에서 피타가 비속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국산차 중에서도 쌍용 무쏘 역시 스페인어로 여성의 음부를 의미해서 모델명을 바꿔서 출시했었던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