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CUV를 넘어 TUV라 불리는 이 차량은?
- 자동차/핫이슈
- 2017. 10. 7. 17:34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동차 제조 업체에서 터무니없는 차량을 만들어냈습니다. 미래적인 군사용 차량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가졌으며 37인치의 거대한 타이어에 최고출력 500마력을 가진 8기통 엔진마저 갖춘 이 물건은 레즈바니 탱크(Rezvani Tank)입니다. "전술적 도시 차량" 혹은 "익스트림 유틸리티 차량"으로 불리는 이 차량은 군사용 설계로 인해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괴물 같은 차량 안에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6.4리터 SRT 8기통 엔진이 들어가있으며 최고출력 500마력에 최대토크 59.4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단지 성능과 외모만을 가지고 괴물로 평가한다면 놀랍지 않을 것입니다. 이 TUV에는 가짜 스키드 플레이트가 없으며 플라스틱을 사용한 차체 클래딩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엄청난 타이어 크기에 걸맞게 오프로드에서도 주행 가능한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늬만 SUV라 불리는 차량과 달리 진정한 오프로더를 위해 야간에도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열 감지 카메라가 장착됩니다. 또한 전면부 위쪽에는 고성능 LED 조명이 달려있어 야간 시야 확보에도 뛰어납니다. 여기에 더해 확실한 기능을 갖춘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장착으로 긴급한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차량 도어는 롤스로이스 팬텀과 같이 코치도어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내부는 고급스러운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꾸며져 있습니다. 7.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배치된 실내는 외관과 달리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지프 랭글러 언리밋의 프레임을 사용했지만 차체, 서스펜션, 파워 트레인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며 랭글러의 것과는 다른 곳에서 조달하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차량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옵션으로는 방탄유리와 군용 수준의 런플랫 타이어 장착이 있습니다. 또한 차체 패널 안쪽은 케블러 소재를 이용한 강판으로 되어있으며 이 소재로 인해 연료탱크도 보호됩니다.
레즈바니 탱크는 보이는 외관만큼 엄청난 가격을 자랑합니다. 178,500달러 한화로 약 2억 500만 원부터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첨단 장비가 장착된 군사용 장비로 생각한다면 굉장히 저렴한 차량이겠지만 굳이 도시용 SUV와 비교해보자면 꽤나 높은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희귀한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한 차량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레즈바니 측에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프로젝트였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부 희귀한 마니아층을 노린 차량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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