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 N 예상도 공개, 이번엔 성공할까?

싼타페와 벨로스터의 조기 등판에 대한 소식이 쏟아지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의 국내 출시시기에 대해서 올해 안에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고, 한 매체를 통해서 알려진 것인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싼타페와 벨로스터의 관심은 뜨거운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엔 국내에 N배지를 달고 국내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인 벨로스터 N의 스파이샷과 예상도가 함께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출시예정 신차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오지다 블로그에서 공개한 예상도인데요. 변경될 부분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담겼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심볼인 캐스캐이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는데,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그릴 안쪽은 매쉬타입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 한 켠에는 N배지도 부착되고, 앰블럼과 번호판이 정신 없이 붙어있네요. 헤드램프는 그랜저에서 선보인 것처럼 주간주행등이 아래서 위로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됩니다. 좀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 헤드램프는 풀 LED가 사용될 것으로 보이고, 안쪽은 방향지시등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퍼 하단은 공기흡입구를 만들었는데, 라디에이터 그릴과 같은 디자인 포인트를 넣어 스포티하게 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예상도가 전면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스파이샷을 통해서도 대략적인 디자인 확인은 가능합니다. 비대칭 도어는 여전히 유지되고, 뒷좌석 도어 핸들은 여전히 시크릿 타입이 사용됩니다. 거대한 사이즈의 루프 스포일러가 눈길을 끄는데요. 고속 주행 시 뒷부분을 더 안정적으로 눌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 테일램프는 1세대와 달리 가로형 디자인이 강조되고, LED로 구성되네요. 트렁크 위치가 높고, 깊게 디자인 되는 대신 범퍼는 충분히 부풀려집니다. 양쪽 끝으로는 공기 배출구를 표현한 듯한 디자인이 사용되고, 중앙으로는 번호판이 부착됩니다. 그리고 가장 하단엔 디퓨저와 머플러 팁이 자리잡습니다.

 

실내에서도 변화가 뚜렷합니다. 실내에서는 기존처럼 파격적이거나 개성있는 디자인보다 무난하게 처리됐습니다. i30에서 본 것과 같이 돌출형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 계기반이 같습니다. 다만 터치스크린 주변의 버튼들이 센터페시아로 이동하면서 더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에어벤트도 터치스크린 양 옆으로 이동했고, 변속기 레버디자인도 살짝 바뀌었습니다만, 전체적인 모습은 다른 현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엔진과 변속기는 i30 N과 동일하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6.0kg.m을 발휘하며, 0-100km/h까지 가속되는 시간은 6.4초면 충분합니다. 고성능 버전은 6.1초까지 단축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벨로스터 N은 어차피 대중적인 모델이 아니므로 가격은 국내에서 대략 3천만 원 후반에서 4천만 원 내외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정도면 중형 SUV, 고급 세단과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동급 수입 해치백에 비해서는 저렴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어느 정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사진출처=오토카, 오토가이드, 오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