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 실수로 공개?

현대자동차의 인기모델이자 야심작이죠. 싼타페의 출시일정이 내년 초로 잡혔다는 게 알려지면서 싼타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싼타페의 실내 이미지가 협력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조립하고, 중요한 부품을 연구 개발하거나 생산합니다. 그러나 모든 부품을 현대차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로 얼마 전 크게 이슈 됐던 그랜저 시트의 경우에도 협력업체가 바뀌면서 빚어진 촌극이었죠. 그렇게 자동차를 구성하는 많은 부품들은 협력업체들이 생산합니다.

 

신형 싼타페신형 싼타페


현대 싼타페의 실내 부품도 역시 협력업체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부품은 실내 앞좌석을 구성하는 구조물입니다. 흔히 크래쉬패드, 대시보드 등으로 구성된 구조물입니다. 이 업체는 현대차의 내장재와 전장류를 공급하는 업체로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싼타페의 실내 구조물을 올렸다고 하네요.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보안이 굉장히 엄격한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디자인 유출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스파이샷 같은 경우 제조사에서 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제조사에서의 요청으로 삭제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로 보안이 엄격합니다만, 다행히도 이 이미지는 보안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 코나현대 코나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살펴보면 코나가 연상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좌우가 대칭형 구조이면서 터치스크린이 코나처럼 상단부에 돌출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이 같은 높이에 있으면 아무래도 시야가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돼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고 조작하기 편리하기도 하죠. 그리고 터치스크린 아래로는 에어컨 송풍구와 버튼, 수납공간 등으로 구성됩니다.


신형 싼타페신형 싼타페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마감재와 대시보드 쪽입니다. 싼타페는 현행모델도 우드장식 같은 것을 최고급 트림 아니면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요. 신모델도 가죽으로 대시보드 상단을 모두 감싸긴 해도 우드 같은 소재는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급스럽긴 하지만, 중후함과는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보이기도 하네요. 또 대시보드 쪽으로는 작은 수납공간을 만들어뒀습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것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끕니다. 또 하단 마감재는 플라스틱으로 보이는데, 체급을 고려하면 우레탄으로 한번 더 마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형 싼타페는 2.0 디젤, 2.2 디젤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의 구성으로 출시될 예정인데요. 헤드업디스플레이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보조 장치 등 다양한 첨단 장비도 적용될 전망입니다.

 

출시 일정은 2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르면 1월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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