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카메라에 안 찍히는 사각지대, 개선이 시급하다!

과속카메라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것보다 효과가 월등히 뛰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속도로나 국도 등 할 것 없이 여기저기 과속카메라가 설치되고 있습는데,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과속카메라에 찍히면 최소 4만 원 이상은 버려야 하므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쓸데 없이 돈을 버리는 운전자들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간혹 과속카메라가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차량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운전자는 4만 원을 낼 생각으로 질주하는 것이었을까요?

 


과속카메라가 항상 속도위반 차량을 잘 잡아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과속카메라의 사각지대는 운전 경력이 조금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계실텐데요. 그래서 이 사각지대를 통해서 카메라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차량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과속카메라의 종류는 신호등처럼 기둥을 세워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고정식 카메라가 있고,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이동식 카메라가 있습니다.

 

고정식 카메라의 경우에는 여러 차로가 있어도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차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4개의 주행 차로가 있어도 카메라가 커버할 수 있는 공간은 1~2개 정도의 차로에 불과한 것이죠. 그러면 나머지 차로는 속도를 위반해도 찍을 방법이 없습니다.

 

출처: MBC


이동식 카메라는 보통 바깥 쪽에 카메라가 설치됩니다. 카메라 박스에 카메라가 비어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정식 카메라 보다는 무시하고 질주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들어 있어도 무시하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이 역시도 사각지대를 이용한 질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동식 카메라는 보통 바깥 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4차로 정도 되는 고속도로라면 바깥 차로로 주행 중인 차량들 때문에 1차로 주행 차량이 가려져서 카메라에 아예 잡히지 않게 됩니다. 당연히 카메라를 다른 차가 막고 있으니 찍힐 수가 없죠.

 


카메라가 없거나 부족한 이유는 당연히 예산 때문입니다. 이미 이런 사각지대에 대해서 언론사들도 지적을 했었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정부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모든 차로에 설치하기에는 카메라의 단가가 비싸 현재 예산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과속카메라가 단속으로 인해서 증세를 하기 보다는 안전을 위해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사각지대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질주를 하기 보다는 과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분명히 아무 곳에나 설치하는 것도 아니고, 위험 구간에 과속카메라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럼 오늘도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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