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에 이런 '숨겨진 의미'가?
- 자동차/자동차 상식
- 2017. 8. 1. 09:04
자동차를 합법적으로 등록하고 사용하시는 모든 분들은 주민등록번호처럼 자동차 등록 번호판이 존재합니다.
이 자동차 번호판에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담고 있어요.
특히나 용도적 구분을 표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대중교통, 특히나 택시 범죄를 예방하는 첫걸음이 되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번호판의 변천사와 용도적 구분 그리고 숨겨진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자동차 번호판의 역사
자동차 번호판의 시초
세계 최초로 자동차 번호판을 사용한 나라는 프랑스에요.
1893년에 프랑스 파리의 경찰이 시속 3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자동차에 대해 차주 이름과 주소, 등록번호가 적힌 철판을 자동차 앞 왼쪽에 달도록 한 것이 자동차 번호판의 시초라고 합니다.
뒤이어 독일에서도 1896년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국가에서 사용한 자동차 번호판 제도는 전국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고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했죠.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의 자동차 번호판을 사용한 국가는 네덜란드입니다. 이후 미국과 영국이 1903년 자동차 번호판 제도를 받아들이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있는 제도가 되었다고 하네요.
(1950~1960년 대한민국 번호판, 출처 : 나무위키)
(출처 : 경찰청)
우리나라 번호판의 역사
대한민국에서 자동차 번호판이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910년부터입니다. 이 당시 국내에는 자동차보다 손님을 태우고 도심을 돌아다니는 마차가 훨씬 많았다네요. 이런 마차들을 관리하기 위해 차량 등록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이때는 일정한 규격 없이 허가증, 차 번호, 요금표 같은 것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대신했다고 해요.
자동차에 규격을 갖춘 번호판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11년 후인 1921년입니다. 당시 등록 차량 수가 많지 않아 복잡한 표기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때문에 디자인도 검은 바탕에 하얀색 글씨의 단순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광복된 이후에는 1946년, 1950년, 1968년 등 총 3차례에 걸쳐 자동차 번호판 관련 법 개정이 있었고, 이에 따라 자동차 번호판의 형식과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1973년에 개정된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번호판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이때 바뀐 자동차 번호판의 기본 골격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에 담긴 의미
<차종>
<용도>
<용도에 따른 생김새>
일반 / 비사업자용 : 일반적인 차량의 자동차 번호판 입니다.
택시 / 버스 : 대중교통은 사업 지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맨 앞에 지역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렌터카 : 'ㅎ'이 들어간 차종은 렌트한 차량 입니다.
외교용 : 외교용은 두가지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에 숫자는 국가번호 뒤의 숫자는 업무별 번호입니다. (뒷자리가 낮은 숫자일 수록 직급이 높음)
군용 : 정면에 부대번호와 차량번호만 쓰여져 있습니다. 특히나 장성용은 숫자가 아니라 별 모양이 계급에 맞게 표시됩니다. 색상은 육,해,공,해병대에 따라 달라요.
택배용 : 기존에는 '택'을 사용했지만 카메라 판독의 어려움으로 '배'로 변경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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