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이건희, 자동차 광의 컬렉션


국내 최고 갑부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그는 엄청난 자동차 애호가로도 유명합니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도 BMW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을 타고 다닌 것을 보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평생 한번 타기도 힘든 차량을 124대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컬렉션 중 가장 비싼자동차 TOP 10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부가티 베이론 

가장 비싼 차량은 부가티 베이론으로 26억 6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자랑합니다. 전 세계 수많은 유명인들의 드림카로 알려져 있으며, 돈 많은 상위 1%의 부자들의 소유품이기도 합니다. 



2. 포르쉐 918 스파이더 

두 번째로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로 12억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희소성 뛰어난 차량이며 전 세계 단 918대만 생산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국내에는 3대 정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로드스터 

세 번째로는 벤츠 SLR 로드스터며 가격은 10억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에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가 한대 더 있지만 같은 모델이 연식에 따라 다른 가격을 형성한 경우기 때문에 리스트에서 뺐습니다. SLR 맥라렌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맥라렌이 함께 만든 슈퍼카입니다. 2010년 단종되었고, 후속으로 SLS AMG로 대체되었습니다. 



4. 롤스로이스 팬텀 EWB 

네 번째로는 롤스로이스 팬텀 EWB로 가격은 9억 6천만 원대에 달합니다. 팬텀은 숙련된 장인들의 손에 의해 오랜 시간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구매층 연령이 매우 높은 편이었으나 최근 들어 점점 그 연령층이 낮아진다고 조사되었습니다. 



5. 페라리 599 GTB SA 아페르타 

다섯 번째로는 7억 7,900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페라리 599 GTB SA 아페르타입니다. 이 모델은 피린파리나 80주년 기념으로 80대 한정판으로 생산된 희귀한 모델입니다. 아페르타는 이탈리아어로 오픈형 차량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베이스 모델보다 앞 유리를 낮게 눕히고 차체도 낮춘 로드스터 모델입니다. 



6. SCC 얼티밋 에어로 TT 

여섯 번째 등장한 차량은 7억 6,300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SCC 얼티밋 에어로 TT입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유럽의 슈퍼카 브랜드에 당돌하게 도전장을 내민 업체 차량으로 유명합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작업에 임한다고 합니다. 에어로 TT로 2007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7. 메르세데스-벤츠 SL65 AMG 

행운의 7번째 차량은 7억 1,100만 원의 가격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SL65 AMG 모델입니다. V12 엔진을 장착한 유니크한 슈퍼카입니다. 여타 스포츠카와는 다른 편안한 승차감으로 데일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트랙에서는 스포츠카라는 이름 몫을 단단히 하는 차량입니다. 



8. 메르세데스-벤츠 SL600 

여덟 번째 모델은 7억 600만 원에 메르세데스-벤츠 SL600입니다. SL600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든 최고급형 스포츠카 중 한 가지입니다. SLR 맥라렌으로 인해 묻힌 모델이긴 하지만 출시 당시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진 스포츠카 중 최고의 차량이었습니다. 



9. 메르세데스-벤츠 CL600 

다음으로는 6억 6,00만 원에 가격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의 CL600입니다. 이 차량은 개그맨 곽한구 씨가 훔쳐타고 다니다 체포되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부드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고속 코너링에서의 안정감과 직선코스의 시원함을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의 스포츠 세단 중 한 모델입니다.  



10.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70-4 

마지막으로 10위에는 6억 2,400만 원의 가격을 가진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70-4입니다.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 거칠고, 가장 극단적인 슈퍼카라 불리는 차량입니다. 기존 LP640 모델에서 경량화와 출력 향상을 거쳐 탄생한 모델입니다. 묵직한 스티어링과 안정적인 타이어 접지력이 매력인 차량입니다. 세계의 슈퍼카 본문에서는 이 차량에 대해 "이 차가 보여주는 힘은 무서울 정도로 엄청났다. 특히 기어 변속을 해가며 계속 가속 페달을 밟게 되면, 평생 잊을 수 없는 놀라운 슈퍼카 운전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떠도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벤틀리를 사러 매장에 방문했는데 영업사원이 이건희 회장을 못 알아보고 리스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건희 회장은 이례적으로 리스 구입을 허락했는데 리스사가 삼성 캐피털이었다고 합니다. 직원이 이건희 회장의 이름으로 삼성 캐피털 측에 신용조회를 했고 리스사 측에서 난리가 났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는 회장이 강남 대치동 포르쉐 매장을 방문하여 포르쉐 6대를 주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날 회장을 응대하던 직원은 회사의 신입사원이었는데 계약서에 사인만 한 채 나가려는 이회장에게 매뉴얼대로 계약금을 요구합니다. 그런 이건희 전 회장의 수행비서는 깜짝 놀라게 되고 이 회장은 쿨하게 지갑에서 3억 원의 수표를 건네고 나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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